[벤치명암] '전자랜드전 4연승' 강을준 감독 “선수들 열망이 승리로 이어졌다”

나혜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7 00: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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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나혜원 인터넷기자] 오리온이 전자랜드전 4연승을 쟁취했다. 

 

고양 오리온은 2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79-74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전자랜드와의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우위를 점하는 한편, 시즌 23승 17패로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는 시종 박빙이었다. 비록 오리온은 전반을 39-44로 밀렸지만, 후반 이대성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컨디션 난조로 결장한 허일영 공백을 감안하면 큰 성과였다. 

 

경기 종료 후 만난 강을준 감독은 “허일영이 결장을 하니까 초반 분위기가 많이 가라앉았었다. 제가 봤을 때 이기고자하는 선수들의 열망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오리온은 이날 야투율 40%가 안되는 저조한 슛감에도 불구, 승리를 거뒀다. 강을준 감독은 “전반전 끝나고 선수들에게 야투율이 안 좋아도 5점밖에 차이가 안 난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휴식기 때문에) 경기를 오래 안 하다 보니 시아가 좁아졌다. 급하게 하지 말고 수비에 집중하게끔 했다”라며 “오늘 경기는 수비에서 마무리됐던 것 같다. 어려운 게임인데 이런 빅게임에서 이겨서 오랜만이다. 우리도 이런 날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하며 수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상대 전자랜드는 이날 새로운 외국 선수 조나단 모트리와 데본 스캇이 데뷔전을 치렀다. 모트리는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26득점을 올렸다. 강 감독은 모트리의 기량을 높이 평가했다.

 

“저는 아주 평가를 좋게 하고 싶다. 체력만 더 좋아진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저희랑 첫 경기라  득보지 않았나 싶다. 기량은 좋은 친구인 것 같다. 체력이 아직 안 오른 것 같아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계속 경기를 하다 보면 무서운 선수가 될 것 같다”라고 평가를 남겼다.

 

오리온 역시 데빈 윌리엄스가 휴식기 동안의 훈련 덕분인지 팀에 녹아든 듯한 모습을 보였다. 강을준 감독은 “개성이 강한 선수다. 경기를 치르기 전 사전 비디오 미팅을 했다. 그때 손을 들며 할 말이 있다고 주장도 했다. 감독처럼 선수들을 다독여주는 모습도 긍정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강을준 감독은 “저희는 오늘 경기가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오늘 (이)종현이가 기록으로 볼 때는 아무것도 없지만 중요한 승부처에서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수비로 이긴 것 같다”라고 정리하며 인터뷰실을 마쳤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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