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상명대 4년 책임질 신입생 고정현-권순우-김연성-김정현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7 00: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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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부터 김정현, 권순우, 김연성, 고정현
[점프볼=이재범 기자] “우리 1학년들이 고교 시절 잘 했던 선수들이다.”

대학농구리그에서 꾸준하게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섰던 상명대는 2020년 변화를 맞이했다. 이상윤 감독이 물러나고 고승진 코치가 감독으로 부임했다.

고승진 감독은 팀을 맡자마자 전력이 약해 걱정이 많았다. 2020년보다 2021년이 더 고민이었다. 최근 3년 동안 전력 보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곽정훈과 신원철, 이호준까지 졸업하면 2021년에는 꼴찌를 할지도 모르는 전력이 되기 때문이었다.

세 선수가 졸업하자 재학생은 김근형과 정주영, 최진혁(이상 3학년 진학), 신규현(2학년 진학) 등 4명만 남았다. 최근 정원 4명을 채우지 못하고, 대학 입학에 목적을 둬 입학하자마자 농구부를 탈퇴한 선수들이 있어 12명이어야 할 선수단이 1/3뿐이었다.

올해는 달랐다. 상명대는 당장 코트에 내보내도 무방한 실력을 갖춘 신입생 4명을 제대로 선발했다.

작은 신장에도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외곽 동료들을 살려줄 수 있는 김연성(193cm, C), 군산고와 상산전자고에서 에이스였던 권순우(190cm, G)와 김정현(185cm, G), 전주고에서 외곽을 책임졌던 고정현(187cm, G)이 상명대 유니폼을 입었다.

애초에는 공격을 이끌던 곽정훈의 졸업이 가장 아쉬울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오히려 상명대 특유의 수비 핵심이자 경기 운영을 맡았던 이호준과 신원철의 공백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진혁이 득점력을 갖춘데다 신입생들 역시 공격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들이다. 신입생들의 가세로 김근형과 정주영이 원활하게 경기만 풀어나간다면 최하위까지 처질 전력은 아니다.

선수에서 모교 코치로 부임한 신원철 코치는 “(신입생들이) 열심히 잘 하고 있다. 우리 학교에 오면 스텝이나 움직임을 많이 강조한다. 처음 입학하면 스크린을 받은 이후 움직임을 훈련하는데 고등학교 때 그걸 못 배우는 편이다. 그래도 모두 잘 따라오고 있다”며 “처음에는 정말 연습경기를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장난 아니었다(웃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고 신입생들이 상명대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했다.

주장을 맡은 김근형은 “우리 1학년들이 고교 시절 잘 했던 선수들”이라며 “고정현은 전주고 시절 슛이 진짜 좋았다. 우리와 연습경기 할 때 3점슛을 정말 잘 넣었다. 권순우는 군산고에서 에이스 역할을 했다. 곽정훈 형처럼 수비를 붙여서 플레이를 잘 한다. 김연성은 키가 작은 센터인데 패스 능력이 뛰어나고, 힘도 좋아서 잘 할 수 있다. 김정현도 상주상산고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다. 발이 느려도 센스가 정말 좋다. 전력이 약해졌지만, (1학년들과) 손발을 맞추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고 1학년 한 명 한 명의 장점을 들려줬다.

상명대는 어느 때보다 기량이 뛰어난 신입생 4명의 가세로 전력을 제대로 보강했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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