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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규의 시원한 籠談] 이호근 코치에게 듣는 여자농구의 매력과 과제
조원규 (chowk87@naver.com)
기사작성일 : 2017-11-29 05:59

[점프볼=조원규 칼럼니스트] 지난 21일, 서울 신한은행 본점에서 WKBL 2017-2018 신입선수 선발회가 열렸습니다. 선발회에서 가장 마지막에 호명된 선수는 숭의여고 3학년 박주희. 막차로 프로행에 탑승한 박주희는 안도감에 눈물을 흘렸고, 그 눈물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아는 두 사람도 눈시울이 뜨거웠습니다. 박주희의 어머니 최순희씨와 숭의여고 이호근 코치입니다.

 

이호근 코치는 선수 선발권을 가진 감독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의 학부모로 드래프트 현장에 참가한 경험이 있습니다.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감독으로 7년을 참가했고, 아들 이동엽(삼성 썬더스)와 딸 이민지(삼성생명 블루밍스)의 아버지로 2번을 참가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제자의 미래를 응원하는 스승의 마음으로 현장에 나왔습니다.

 

올해 프로 유니폼을 입은 선수는 총 14명. 그 중 고졸 선수는 9명입니다. 작년에 이어 선발회 참가 선수 전원 선발입니다. 그런데, 전원 선발한 인원이 9명이니 국내 여자농구의 저변이 얼마나 취약한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 진단과 처방은 많이 나왔습니다. 문제는 그 처방의 현실성입니다.

 

이호근 코치는 선수를 평가하는 프로팀 감독의 위치에 있었고, 지금은 선수를 평가받는 고등학교팀 코치의 위치에 있습니다. 그 중간에 자식을 평가받는 부모의 위치에 있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판단을 했고,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 3학년 두 명을 모두 프로에 보냈어요. 축하합니다.
조마조마했죠. 고등학교에서 9명이 신청을 했는데, 마지막에 (박)주희 하나만 남았어요. 혼자만 안 되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구단 관계자들에게 감사합니다.

 

△ 박주희 선수에게는 어떤 말씀을 하셨어요?
축하한다는 얘기만 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은데 다른 얘기를 하기는 어려웠고요. 내일(11월 24일) 선수들과 미팅을 합니다. 순번은 중요하지 않고, 본인들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 내년에는 박지현 선수도 있고, 마음이 편하시겠어요.
그렇지도 않아요. 지금의 평가가 내년까지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그래도 (박)지현이와 (선)가희가 신장이 좋고 인성도 좋아서, 잘 지도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숭의여고 2학년 : 박지현(182cm, 가드), 선가희(180cm, 포워드) 

 


■ 박지현, 이민지, 이동엽

 

△ 박지현 선수를 많은 팬들이 궁금해 합니다. 직접 지도해보니 어떤가요?
현재 아마추어 선수 중에 가장 유망주에요. 그런 신장에 기술을 갖춘 선수가 나오기 쉽지 않습니다. 비록 고등학교지만, 1번부터 5번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 신장에 가드들보다 스피드가 빠르고, 드리블과 일대일 능력이 상당히 우수해요. 수비는… 인원이 없다 보니 강하게 할 수가 없어요. 선수가 5명밖에 없어서, 5반칙 퇴장을 당하면 타격이 크니까 공격적인 수비가 힘들어요. 연습을 할 때도 5대5를 못하고…. 프로에 가서 수비를 보완하면 박지수와 함께 한국 여자농구의 최소 10년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입니다.

 

△ 박지현 선수와 이민지 선수를 비교한다면? (웃음)
둘 다 장단점이 있는데, 지현이가 장점이 더 많죠. 신장이 좋고, 그 신장에 스피드가 좋으니까요. 농구에서 높이에 스피드도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에요. 기술이 부족한 것도 아니고. (잠시 뜸을 들이다) 민지는 작년에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 같아요. 트레이드에 인대가 끊어져서 일 년을 쉬었고. 그래도 성격이 적극적이고 활발해요. 선수로서는 장점이죠.


※ 이민지는 작년 신한은행에서 삼성생명으로 이적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 이민지 선수 성격을 말씀하셨는데, 이동엽 선수의 성격은 어떤가요? 조금 소극적이라는 느낌도 있어요.
둘의 성격이 정반대에요. 민지는 활발한데 동엽이는 차분해요. 그런데 플레이는 또 비슷해요. 수비는 적극적으로 열심히 하는데, 공격은 소극적인 모습이 있어요. 밖에서 보기에. 뛰면서 배워야죠. 무엇이 부족한지 아는데 경기에서는 보여주지 못해요. 아직 어리고, 경험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 이동엽 선수와 이민지 선수에게 그런 조언들을 해주시나요?
전혀 안 해요. 각자 선생님들이 계신데 제가 말을 더하면 헷갈릴 수 있습니다. “부상당하지 말라”는 정도의 말만 합니다. 기술적인 부분은 선생님들을 믿고 맡겨야죠.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얼굴 보는 시간이 별로 없어요. (웃음)

 

■ 뻔뻔해져라

 

이호근 코치의 아들과 딸은 KBL과 WKBL의 현역 선수고, 조카 두 명은 고등학교에서 프로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프로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에 연착륙하기 위해 선수들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1998년에 지도자의 길로 입문했으니 올해로 20년입니다. 농구명문 삼성생명의 지휘봉을 잡은 7년의 시간도 이 기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 올해 숭의여고 성적도 좋았어요.
선수들이 좋아요. 잘 따라줬고…. 수비에서 생각한대로 잘 됐어요. 공격도 빠르게 진행하면 승부를 볼 수 있겠구나 생각을 했는데 결과가 좋았네요. 인성에 대한 부분도 많이 강조했습니다. 

※ 숭의여고는 이호근 코치 부임 전 열린 춘계연맹전에서 예선탈락 했습니다. 이호근 코치 부임 후에는 연맹회장기 준우승에 이어, 전국체전과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인성이란 표현이 동전의 앞뒷면 같아요. 당연한 말이기는 한데, 어떤 경우에는 지도자의 말에 복종하라는 의미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시대가 변했습니다. 지금은 강압적으로 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에요. 물론 지도자의 생각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이 선수들에게 여기가 끝이 아니라는 점이에요. 대학에 가고, 프로에 가야 합니다. 새로운 팀의 감독이, 선수들이 나에게 맞춰 줄까요? 내가 그 팀에 맞춰야죠. 내가 그 팀의 일원이 되야죠. 어느 팀에 가더라도, ‘적응’이 아니라 ‘조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고 훈련입니다.

 

△ 오랜 지도자 생활의 경험인가요?
고등학교를 졸업해도 스무살입니다. 아직 어린 나이죠. 프로의 무게를 견디기에 너무 어린 나이입니다. 여기에 기술적으로 부족해요. 특히 체력과 수비가 그렇습니다. 우리 학교도 그랬지만, 연습에서 5대5 경기를 못하는 학교가 많아요. 그러니 프로의 수비훈련을 따라가기 힘들어요. 체력이 약하면 안당해도 되는 부상을 당하고, 작은 부상도 크게 당합니다. 그러면 또 약해지죠. 그럴 때 가장 믿음직한 조언자는 코칭스탭이고, 동료 선수들입니다.

 

△ 인성, 체력, 기술. 그 외에 또 어떤 부분들이 필요할까요? 더 큰 선수가 되기 위해서요.
욕심이 있어야 해요. 소위 ‘막농구’라고 하는데…. 가끔은 던지지 말아야 하는 타이밍에도 던질 필요가 있어요. 아마농구 시절에는 슈팅 기회 한 번을 위해 몇 명이 스크린을 해요. 그런데 외국선수가 함께 뛰는 지금은 그런 농구를 못하죠. 얼리 오펜스가 많고, 세트에서는 외국선수 활용이 큽니다. 30분 이상 뛰는 선수들은 나름 하고 싶은 것을 하는데, 들락날락하는 신인급 선수들은 눈치를 봐요. 소극적이 되요. 계속 그러면 안 되지만 (웃음) 가끔은 뻔뻔해질 필요가 있어요.

 

‘뻔뻔하다’를 네이버에서 찾아보면 ‘부끄러운 짓을 하고도 염치없이 태연하다’고 나옵니다. 안 좋은 표현이죠. 그런데 이호근 코치의 “뻔뻔해져라”라는 말은 다른 뉘앙스로 들렸습니다. ‘대담하다’의 보다 공격적인 표현이라는 느낌?

인성과 체력과 기술. 그리고 뻔뻔함까지. 그 아이템들을 선수들에게 선물하는 과정에서 이호근 코치는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고, 또 어떤 지도방법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 알아서 해라

 

△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 지도해보니 어떤 차이가 있나요?
프로 선수들은 본인이 찾아서 하는데, 고등학교 선수들은 시키는 것만 하지 스스로 찾아서 하는 것은 부족합니다. 뭐가 부족하다고 말하면 프로는 알아서 개인훈련을 하거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요. 그런데 고등학교는 몇 시까지 어디에 나와서 하라고 구체적으로 지시를 해야 되요. 잔소리가 늘어날까 걱정입니다. (웃음)

 

△ 지도자의 역할도 다르겠어요.
많이 달라요. 일단 프로 선수보다 많은 것을 체크해야 하고, 지시나 전달사항이 아주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패턴의 준비도 제약이 많아요. 기술적인 면이나 농구에 대한 이해도에서 프로보다 많이 부족하죠. 그래서 반복훈련이 아주 중요합니다.

 

△ 경기 중에는 어떤가요? 역시 고등학교가 지시할 것이 더 많은가요?
극단적으로 애기하면, 프로는 클러치타임 2~3분만 집중해도 됩니다. 가비지 게임이 많지 않고, 또 선수들이 가비지가 되지 않게 스스로 끌고 가는 힘이 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는 패턴이나 전술을 지시해야 하는 상황이 많이 옵니다. 지도자의 역할이 큽니다.

 

△ 부담도 크고 과제도 많겠네요.
최철권 선배님도 계시고, 부담은 크지 않은데…. 어쩌면. 제가 개입하는 부분을 줄이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선수들이 스스로 알아서 하는 부분이 많아질수록 이 선수들이 농구선수로서 성공할 가능성도 더 커진다고 봐야죠.


 

■ 여자농구, 매력과 과제

 

이호근 감독은 2012 런던올림픽 여자농구대표팀 감독을 역임했습니다. 국가대표 감독, 프로팀의 장수 감독이 고등학교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것은 드문 사례입니다. 필자의 기억에는 없고, 주변의 농구인 몇 명에게 물어봤지만 역시 이 같은 사례를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한 농구인은 “프로 감독의 자존심이 있는데 어떻게 고등학교 코치를 하겠나?” 라는 말을 했습니다. 어쩌면 그 말에 이유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많은 농구인들에게 그 말은 상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호근 코치는 왜 ‘상식’에서 벗어난 결정을 했을까요? 이호근 코치는 두 가지 이유로 설명합니다. 하나는 최철권 숭의여고 감독과의 인연이고, 또 하나는 “프로팀에 있을 때부터 언젠가는 한 번쯤 어린 선수들을 지도해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필자가 생각하는 더 큰 이유는 다른 인터뷰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숭의여고에 부임하기 전 그는 중국에 있었고, 중국에 있었던 이유는 “어디서든 계속 농구를 할 수만 있으면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남자 대학교 코치와 감독, 여자 프로농구 코치와 감독, 여자 국가대표 코치와 감독, 해외 리그 감독을 두루 경험한 20년 경력의 지도자. 그는 왜 농구를 할 수 있으면 행복할까요? 그리고 그는 지금, 어떤 행복을 꿈꾸고 있을까요?

 

△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어디서든 계속 농구를 할 수만 있으면 행복”하다는 내용의 기사를 봤습니다. 사실인가요?
제가 그동안 농구로 사랑을 받았잖아요. 그러니 농구로 할 수 있는 일을 계속 해야죠. ㈜희정이 인터뷰를 봤는데, 사실 저야말로 농구가 가족입니다. 제 아내는 농구선수인 저를 만나 결혼했고, 농구선수인 두 아이를 키웠습니다. 조카 두 명은 고등학교에서 농구를 하고 있어요. 제 인생에서 농구를 빼면 빈 공간이 참 많습니다.

 

△ 남자와 여자를 모두 지도하셨어요. 남자농구와 다른 여자농구의 매력,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남자 못지않게 몸싸움이 격렬합니다. 배구는 네트를 사이에 두고 하지만, 농구는 몸이 부딪히잖아요. 그런 격렬함을 여성이 보여주기 때문인지 남성 팬들이 많습니다. 남자에 비해서 폭발력이나 파워 면에서 좀 부족한 부분은 있는데, 반면 아기자기하고 조직적으로 많이 움직여요. 선수생명이 길어서 좋아하는 선수를 오래 볼 수 있는 것도 매력이 되려나? (웃음)

 

△ 그런데 여자농구가 많이 침체됐습니다. 감독님도 “아마농구의 심각성을 나름대로 알고 있었지만 막상 현장에서 보니 당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 이런 형태로 가면 여자농구 고사라는 말도 나올 정도라고 본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여자농구의 위기, 어떤 해법이 필요할까요?
결국은 금전적인 지원 문제에요. 학교에서도 물론 지원을 해주지만, 재정의 많은 부분을 학부모님들이 부담하는 상황이에요. 이 부분은 교육 당국도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야 합니다. 또 중요한 것이 고등학교 이후의 진로문제 입니다. 선택의 폭이 너무 좁아요. 아이들의 수는 줄어드는데 직업의 종류는 많아지고 있어요. 미래를 보여주지 않으면 아이들이나 학부모님들의 선택을 유도하기 힘들죠.  

 

※ 지난 9월 25일, 스포츠조선 주최 제3회 한국농구발전포럼이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열렸습니다. 포럼에 패널로 참석한 전주원 코치는 “제가 현역일 때는 현재보다 2배가 넘는 농구팀과 선수들이 있었다. 또한 많은 경쟁을 통해 꾸준히 성장했다”고 했습니다. 현재 대한농구협회에 등록된 여자 고교 선수는 20개 팀, 153명입니다. 작년과 비교해 팀 수는 같고, 선수는 8명 줄었습니다.

 

△ 어려운 환경인데, 희망이 있을까요?
있습니다. 박지수가 나왔고, 박지현이 성장하고 있잖아요. 신체조건이 좋아졌고, 어린 선수들을 지도해보니 재능도 있어요. 필요한 것은 체계적인 육성계획입니다.

 

△ 오랜 시간 인터뷰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감독님의 향후 계획이 궁금합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야죠. 신입생들이 합류했지만 내년에도 5명이 뛰어야 합니다. 할 일이 많아요.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게 관리해야 하고, 프로에서 성장할 수 있는 선수들로 기초를 잘 닦아줘야 합니다. 체력과 기본기가 중요하고, 특히 드리블 훈련이 중요합니다. 드리블을 잘하면 자신감이 생기고, 경기를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이 올라갑니다.

 

■ 눈높이 교육

 

이호근 코치는 지난 인터뷰에서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말을 유독 많이 했습니다. 기본기나 체력이 부족한데, 학생 신분이라 프로선수들처럼 많은 훈련량을 소화할 수도 없습니다. 프로와 달리 눈높이를 낮춰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동엽은 아버지에게 “학생들이 졸업한 뒤에도 찾아뵙는 좋은 농구 선생님이 되셨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졸업하고 찾아오는 학생들이 선생님에게는 가장 큰 ‘행복’이 아닐까요? “농구를 할 수만 있으면 행복”한 이호근 코치에게 또 하나의 ‘행복’이 더해지면, 위기의 한국 여자농구도 그만큼 더 행복해지리라 믿습니다.

 

+ 이호근 코치 약력 +
1988~1995  현대전자 남자농구단 선수
1998~2003  신세계 여자농구단 코치
2003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코치
2004~2006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 코치
2007        동국대학교 농구부 감독
2008~2015  용인 삼성생명 비추미(블루밍스) 감독
2017. 04~   숭의여고 코치

 

 

#사진=문복주, 신승규, 유용우,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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